우리 졸업식날 본관앞 동상 있는데서 나를 번적 안아들고 찍은 사진이 있다, 효창국민학교에서 부터, 우린 참 가까웠는데 성환이는, 그 동생 연자두 아니? 인환형은? 세월이란게 묘한 것이라서 잊었는가 했는데 갖은 편린들이 한데 모여 또 다른 조각들을 새겨놓고 빙그레 웃기만 하네. 보고싶다.
DATE: 2005.11.25 - 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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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진아! 닌 날 생각하면 언젠가 수원 반월에 갔던 기억이 새롭다. 그때 조그만 4살인가 여자 조카아이도 있었고...반월 양조장인가도 기억나고. 인환이 형은 은퇴하고 그 부인이 너 얘기를 묻곤 한다. 성환이는 재제소에서 메니져허고-여기와서 여러가지로 고생이 많았다. 당뇨로 고생이 많다. 너의 얼굴을 사진으로 보니 안 늙은것 같구나. 많이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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