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이 적은 듯 하여 주방에서 지켜보니, 썬 고기를 저울에 달아 보여주기만 하고 그릇에 담을 생각을 안 하는지라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계속 서 있기도 뭐하고 해서 그냥 나왔는데, 나중에 담아 내온 고기는 다른 것이었고 눈으로 보기에도 양은 반 밖에 안 되는 것이었습니다. 게다가 가져온 세 접시의 고기가 열 근(20만원)이라고 우기는 겁니다.
사실 저는 고기가 충분치 않다는 생각에 먹고 싶어도 좀 참았는데, 20 근의 값을 치르고 나니 지금도 화가 많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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