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때는 우리나라가 짝퉁왕국이라는 명예스런(?) 이름을 가지고 있었지만 지금은 중국이 단연 왕국의 지위를 물러 받았다. 짝퉁을 얼마나 잘 만드는지 전문가도 그 차이를 모를 정도의 훌륭한(?) 제품이 참으로 많다.
짝퉁의 종류는 명품 의류, 가방 ,시계, 술, 담배 심지어는 자동차도 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얼른 봐서 구분이 안되는 것을 상상도 못할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으니 어찌 그 유혹에 저항을 할 수 있을까?
나와 동업을 하는 친구는 정말 머리 회전이 빠르고 빈틈없는 친구이다.
그런데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질 때가 있다고 오랫동안 거래하든 우리 동포(조선족)에게서 짝퉁소주를
사서 2박스를 팔 때까지 그러 모르고 있었다고 한다.
내가 직접 진짜 참이슬과 짝퉁인 참일슬 두가지를 가져다놓고 맛을 보았는데 솔직히 말해서 별차이를 느끼지 못했다.
그렇지만 그게 짝퉁인둘 알고 나서야 팔 수 가 없어서 지금 8박스가 고스란히 남아 있다.
그리고 믿었던 그 동포 거래선은 전화를 해도 연락이 되지도 않고 사라져 버렸단다.
중국에서 우리나라 사람은 우리 동포인 조선족에게 등치이는 일이 비일비재이고, 국내에선 우리 동포 노동자의 임금을 등쳐먹는 고용주가 가끔 뉴스를 장식하고....
이래서 일찌기 예수님께서 네 부모 형제가 원수라고 갈파 하셨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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