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가지로 개인적 사정을 가지고 혼동을 주게되어 참으로 미안하게 생각한다. 너의 답글을 일고 생각 끝에 고국 도착을 2일 앞당기기로 했다. 무슨일이 있어도 많은 친구들을 만나고 싶고, 7일 새벽에 도착해서 산을 간다고 해도 등산화 조차 없을텐데.... 일단은 5일 새벽 비행기로 일정을 바꾸어 놓았다. 그러나 제일 중요한건 12월 27일 인천에서 마닐라 가는 비행기 자리가 없어서 이자리가 풀리지 않으면 모든 일정을 취소 할수 밖에 없다. 내 개인적 욕심으로 잠시 네게 누를 끼치게 된것을 널리 양해해 주기를 바란다.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하루를 맞기를 바란다.
DATE: 2005.11.29 -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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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범아! 요즘 아내가 50견으로 많이 아프다.잠을 못잘 정도로.. 그래서 위로 겸 내년이 결혼 25년이라 나중에 똥싸고 오줌 쌀때 잘 봐달라고 하는 여행이다. 내가 혼자가나 부부가가나 할짓 못할짓은 다하는데 바지는 안내린다. 그건 내 아내도 믿는다. 항상 토끼를 그려주거든 물로 지워지는 그림을.... 밖에서 기를 받아서 집에서 쏟아. 내가 밖에 나가면 객기 부리고 끼있고 여자 좋아 하는거 다알어. 그래도 아직까지 여자땜시 속썩인 일은 없어. 이번 여행은 원근 각지 친구 보고 싶어 하는 여행이야. 너도 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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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창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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