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깊어 이졘 겨울이 스산하기만 한데
내가 보고 싶은 너는 어디 있어 소식도 없니
배화여고에 있다고 들었다, 홍 형표.
누구 그친구 연락되는 이 없을까?
추운 겨울 67년도 어느날인가
그와 나는 무작정 거리로 나서서
졔 3한강교를 건너 오가면서
무슨 이야기가 그리도 길었던지
河月 (그의 호)
草雲 (나)
그렇계 서로를 부르면서 시를 말했고
인생과 삶과 미래를 대화했는데
그 겨울이후 지금껐
한번도
만날 수 없었다.
믿겨지지 않는 얘기.
그가 그립다.
내 어릴적 가슴을 벅차게 했던 그가 몹시 그립다.
누가 아니?
소식 전해 주는 사람 내 술 한잔 살게 부탁해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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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창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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