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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나다 밴쿠버 하면 산,강,바다,호수,평야로 둘러 쌓여진 세계적으로 물과 공기가 깨끗하여 살기 좋은 도시라고 알려져있다.
그런데...999당이라는 도시에 살고있는 내게 지난주일에는 참으로 황당한 사건이 벌어졌었다.
아침에 집을 나서려고 차고에-이곳은 집과 차고가 떨어져있고 차고는 창고같이 지어져있자-들어서니 사방에 유리가 널려있고 운전석 유리창이 왕창 뻥 뚤린거야.
그동안 간간이 집동네 어느집이 털렸다는 얘기는 들어보았는데 막상 집안에 세워둔 차가 털렸으니 우와 엄청 열이나는데...
청소하는데 2시간이 걸렸고 자동차 유리갈아 끼우는데 300$이 들었고..
막상 잃어버린건 썬 그라스 하나.
언젠가는 아들 놈이 2번씩 차를 끌고 갔다가 도둑을 맞고 2번째는 장물 실고다니다 어덴가 쳐박아버려 폐차처리되었고...
최근에 40분 거리의 미국 국경의 어느 집과 미국 접경의 어느집과 110미터 길이에 따굴을 파서 마약을 미국으로 넘기다 몇년 만에 잡힌 사건도 있었지.
어제는 4살 짜리아이가 놀다가 쿠거에게 물려 다죽게 됐다는 뉴스도있었고,
시내 한복판에서 남자 새끼들끼리 입맞추고,요즘같이 복더위에는 대학 캠퍼스 옆자락의 누드 비치에 수백명의 벌거벗은 남녀들이 털 벗겨놓은 닭들처럼 어느때는 수천명이 ,앞으로 뒤로 삼겹살 굽는것처럼 몸을 돌리면 일광욕을 즐기고 있다.
낮에는 바글데는 나운 타운도 밤에는 썰렁하고....
벌거벗고 춤추는 스트립쑈도 늙은이들이나 즐길까? 장사가 안되 문닫는곳도 여러곳있었고....
하여간 재미 없는 천국같은 밴쿠버 생활이 이제 31년.
엄청난 더위가 주말에 몰려온다는 고국 소식에...
메일 매일 정복이가 수고하며 퍼오는 글에 미안해서 몇자 적어봤지.
더위에 몸들건강하기를...
대낮 쏘주는 확 올라 좋기는 하겠지만 일찍 골아떨어질수도있으니
쪼끔 쪼끔 마시기를 ,...안주 잘 챙겨먹고....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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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김상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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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엔 관심두지않고 지나쳤던 일도 괜히 존심 상하는거같아
혼자 짜증도 내보곤하는 우리나이에 어느나라 어디에선들 만족찾기는 어려운가봐
상빈아 속상한일 생기면 60년대 효창공원에서 우리를 무던히도 따르던 애들이랑
(인표, 병로, 용희, 병찬이, 등등...) 언체인멜로디...더하우스어브더라이징선..들으며
여학생 꽁무니쫒아가며 스케이트 타던때와 용희네2층방에서 밤새워 시험공부
(그때 시험과목이 생물과목 고추재배...? 같아 그지 )하던때 생각해보고
하늘 흰구름 쳐다보고 씩웃어뻐려 ㅎㅎㅎㅎㅎㅎ
황당했던일 위안이 좀됐나모르겠다 가족모두 건강과 행복을빌며 상곤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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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07.30 - 12: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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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일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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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빈이 글을 보고 이제는 상빈이도 누구에겐가 줄게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구나. 나 지금 쏘주 몇잔 낮술 마시고 기분 좋아 글을 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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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07.30 - 15: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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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상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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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곤아! 일선아!
너희들을 생각하면 가슴 깊은곳에서 솟아오르는 뭉클함으로 지금이라도 너희들 곁으로 달려가고 싶은 심정이다.
멀고먼 항해를 다마치고 돌아온 어선이나,숨가삐 먼여정을 끝낸 기차나 비행기처럼 이젠 너희들과 같이 옛날로 돌아가 40여년 전 이야기를 더듬으며 살고 싶은게 나의 솔직한 심정이다.
정말로 너희들이 그립고 보고 싶다.
나는 이민오면 안되는 사람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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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07.31 - 08: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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