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말 큰딸아이가 친구들을 제집으로 초대 한다고 했다.
아들만 셋을 둔 큰아이 로서는 이 녀석들을 집밖으로 내 보내야만 제대로 손님접대를 할수 있었을 터이다.
그래서 제 남편과 나에게 도움을 청했다.
사위 혼자서 고삐풀린 망아지 같은 세녀석을 건사하기가 좀처럼 쉽지않음을 잘 아는 나는 기꺼이 그리 하겠다고 하며 큰 아이의 아파트단지에서 그리 멀지않은곳에 있는 수영장에서 사위와 아이들을 만나기로 했다.
조금 늦게 도착하여 주차를 시키려고 하는데 아이들의 모습이 보였다.
제 아빠의 주특기인 3분동안 손들고 반성하기 모드로.
오는 도중 차안에서 제 아빠의 말을 잘 듣지않은 모양이다.
나중에 듣기로는 막내의 간식을 두 형들이 무언의 협박으로 수탈한 모양이다.
문득,나에게도 그 옛날 그런 형들이 그리고 그런 아버지가 있었으면 좋았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휴대전화속 사진을 정리 하다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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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ST UPDATE: 2012.10.19 - 11: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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