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흔히 결과만 보고 과정은 잊어버린다. 세계적인 문화재도 마찬가지이다.
중국의 만리장성, 인도네시아의 불교 사원인 보르부드르 사원이나 힌두교 사원인 쁘롬빠난 사원그리고 캄보디아의 앙코르와트와 같은 거대한 구조물을 축조 하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노예나 백성들이 고초를 겪고 희생 되었을까?
휴머니즘을 이야기하고 인권을 이야기 하는 사람들도 이런 역사 유물들을 보면 결과를 보고 감탄하지만그 과정에서 희생된 수 많은 민초들의 아픔은 그냥 흘려 버리기가 쉽다.
입으론 갖가지 좋은 이야기를 떠드는 사람들도 결국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과 백지 한장 차이라고나 할까? 결국은 인간 세상이 강자의 논리로 움직여 지는게 어찌보면 당연한 것인지도 모르겠다.
아마 우리가 숨쉬고 밥먹고 나이먹고 늙고병들고하는것처럼 자연스러운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역사란 결국은 강자의 편리대로 쓰여 지는 것이니까.
그건 그렇고 캄보디아의 커다란 수입원인 앙코르와트를 건설한 앙코르는 9세기초 자야바르만 2세(재위 802~834년)가 세운 국가이다. 12세기 수리야바르만 2세(재위 1112~1152년)에서 자야바르만 7세(재위 1181~1201년)까지가 전성기였다. 앙코르 최대의 걸작인 앙코르와트도 수리야바르만 2세 때 건설됐다. 힌두교의 우주관을 고스란히 담아낸 걸작이다. 사방을 둘러싼 회랑에 새겨진 부조(浮彫 relief)가 압권이며, 라마야나, 마하바라타 등 힌두교의 전설을 새긴 벽화는 수만개의 돌을 쌓아 조성했지만 바늘이 비집고 들어갈 틈조차 없을 정도로 정교하다.
또 다른 유적 앙코르 톰은 자야바르만 7세가 조성한 앙코르 왕국의 마지막 수도이다. 도시의 중심은 바이욘이다. 54개의 탑에 새겨진 관세음보살의 사면불(四面佛)이 200개를 넘는다. 정확하게 동서남북을 향하고 있어 더욱 놀랍다.
자야바르만 7세가 어머니를 위해 조성한 타 프롬은 밀림속에 뿌리를 내린 명주솜나무가 사원 곳곳을 붕괴시키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영화 ‘툼 레이더’의 배경이 돼 유명해졌다.
타프롬의 유적들이 나무 뿌리에 훼손된것을 보며 인간사의 허무함과 대자연의 위력을 실감했다.
사실인지 아닌지 모르지만 가이드의 이야기에 의하면 미국 NASA에서 촬영한 사진을 판독한 결과 캄보디아에는 앙코르와트와 같은 유적지가 아직도 7개나 밀림속에 파뭍혀 있다고 한다.
앙코르와트가 캄보디아의 커다란 수입원이라고 한것은 일반 노동자의 월급니 U$40-50정도 밖에 안되는 나라에서 일일권 입장료가 자그만치 $20이나하는데 일년에 외국에서 오는 관광객이 120만정도가 된다고 하니 산업다운 산업이 없는 나라에서 이만큼 큰 수입원이 어디에 있겠는가?
이렇게 입장료가 비싼 앙코르와트도 캄보디아사람에게는 무료이다.
한가지 안타까운일은 캄보디아가 이곳을 과리할 능력이 없어서 베트남회사에 관리를 위탁했기 때문에 그 입장 수입의 상당부분이 베트남 회사로 간다는 것이다.
이곳에서도 학교에가서 공부해야할 나이의 어린 아이들이 학교에 가는 대신 물건을 팔거나 1딸라를 구걸하는것을 보고 안타깝기 짝이 없었다.
나는 돈을 주는 대신 준비해간 볼펜을 한자루씩 나누어 주었다. 물고기 대신 낙시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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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심하소
검단산 산행 사진 올렸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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