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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 |
 여운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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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ject | 또 한해가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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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le | | |
또 한해가 갑니다.
지난해도,그 지난해도 그랬듯이 또 한해가 갑니다.
나는 그냥 여기에 가만히 서 있었을 뿐인데 세월이 손 흔들며 스쳐갑니다.
나도 스쳐가는 세월에게 손 흔들어 줍니다.
눈물로,미소로,또 그밖의 것 들로..
이제껏 달려온 길을 뒤돌아보니 아득한데 앞으로 갈길을 보니 그 또한 아련합니다.
그냥 이 자리에 머무르자니 세월이 나의 팔목을 잡고 자꾸 가자고 조릅니다.
난 아직 못다한 얘기들이 많은데.
또 한해가 갑니다.
못다한 사랑의 이야기들은 찢어버린 달력의 한구석에 묻어둔채 뜻없이 지껄인 공허한 얘기들만 술잔에 묻어 가슴을 채웁니다.
그래서 한장남은 달력의 무게가 앞선 열한장의 그것보다 더 무겁게 느껴지나 봅니다.
어느친구의 말이 생각 납니다.
이제는 서로 사랑만 하며 살아가기에도 짧은 시간이라고.
더이상 미워하고,질시하며 살아갈 시간이 없음을 가슴으로 느껴야 합니다.
무심코 던진 한마디의 말도 듣는이 에게는 큰 상처가 될수 있음을 이제는 알아야 합니다.
그래서 매일매일 서로를 기쁘게 해 줄 아름다운 말들을 기억하고 꽃같은 마음으로 포장하여 들려줘야 합니다.
또 한해가 갑니다.
그렇지만 새해에는 정녕 서로 나누고 사랑하며 기대어주며 살아가는,그래서 내년 이때쯤엔 그로인해 우리모두가 행복해 졌으면 좋겠습니다.
나눔이 오히려 두배로 커져 우리모두의 마음이 부요해 졌으면 좋겠습니다.
새해 첫날에는 설탕처럼 달콤하고 솜처럼 부드러운 새하얀 눈 이라도 내렸으면 좋겠습니다.
한해를 마무리하는 이즈음이면 누구하고라도 늘 함께 하고픈 노래가 있어 올려봅니다.
로버트 테일러와 비비안 리가 같이했던 영화 "애수"(哀愁, 원제 Waterloo Bridge) 의 주제곡 이기도 한 "G-Clefs" 의 "I Understand" 입니다.
특히 노래 후반의 내레이션 중 "Let bygones Be bygones. But always remember I love you,I love you" 라는 가사말이 언제나 가슴에 와 닿는 즐겨듣는 노래중 하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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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ST UPDATE: 2011.12.26 - 03: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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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운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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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저녁,아마도 시간적으로는 어제저녁이 되겠지만,좋은 친구들과 맛난 저녁을 함께 했습니다.
주고받는 이야기를 미분하고 적분하면 이런것 같습니다.
우리는 아마도 서로를 사랑하면서도 그 사랑하는 방법이 다르고 혹은 사랑하는 방법을 모르는것이 아닌가라고.
새해에는 "사랑하는 방법"에 대하여 초청특강 시간이라도 만들어 보아야 할것 같습니다.
날씨가 많이 풀렸습니다.
우리모두 오늘밤 좋은꿈 속에서 만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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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12.29 - 00: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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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무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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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근아 !! 역시 자네는 낭만이 있는 사람일세. 회장 일을 하는 걸 보아도 그렇고 정말 멋진 인생을 살아 가는 친구야.존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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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12.29 - 06: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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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운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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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영아,너의 덕담에 힘이 불끈 솟는것 같다.
새해에도 다 같이 멋진 인생을 만들어가자.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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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12.29 - 08: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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