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교에서 2018 중앙한마당 행사가 열린 지난 9월 29일은 우리 59동기들에게는 아주 뜻깊은 날 이었습니다.
무려 61명의 동기들이 11시부터 시작된 고희 수연회에서 88회 졸업생 후배들로부터 고희 잔치상을 받았고, 이어서 1시부터 모교 강당앞 마당에서 열린 중앙고 총동기회 주관의 행사로 격상된 "3.1독립운동 책원지비" 제막식 행사에는 우리가 주빈으로 참석하였고, 저녁 5시반부터 코리아나 호텔에서의 졸업50주년기념 고희자축연 행사에는 무려 79명의 동기들이 참석하여 대 성황을 이루었습니다.
9월 29일 행사에 참석해준 동기 여러분들께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그날 "3.1독립운동 책원지비" 제막식 행사에 참석하지 못하신 동기들을 위해, 행사를 주관한 59동기회를 대표하여 제가 제막식행사에서 낭독한 "인사말씀및 경과보고"를 아래에 올렸으니 참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참고로, 저희 59동기회는 지금까지 선배기수들이 통상 졸업50주년 모교방문 행사시에 하던 모교에의 장학금 기탁대신, 운영위원회 결의에 따라 "3.1독립운동 책원지비"를 복원 건립하여 학교에 기탁하기로 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59동기회장 오용국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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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독립운동 책원지비" 제막식 - 59동기회장 인사말씀및 경과보고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59동기회 회장 오용국 입니다.
중앙학교 역사에서 빼 놓을수 없는것이 내년에 100주년을 맞게되는 3.1독립운동 입니다.
1919년 인촌 김성수를 비롯 당시 중앙학교 교장 송진우와 교사 현상윤등이 일본의 압제에 저항코자 거사를 모의하여 3.1독립운동을 촉발시킨 당시 숙직실 자리가 바로 지금 우리가 서있는 이곳입니다.
그 숙직실이 강당을 지으면서 철거되고 1973년에 강당 뒤편으로 자리를 옮겨 3.1기념관으로 복원된바 있습니다.
그 숙직실이 있던 자리에 아주 오래전부터 “3,1독립운동 책원지-당시 숙직실 자리-” 라고 새겨진 작은 석비가 세워져 있었으나 약 40여년전에 멸실되어 당시 숙직실 자리를 알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이 석비는 우리 59회 동기들이 50년도 더 지난 중앙고등학교 재학중에 늘 이 자리에 묵묵히 자리를 잡고 서서 우리들을 지켜보며 우리들의 좋은 놀이터가 돼 주었기에 우리 59회 동기들은 이 석비에 대해서 특별한 추억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그러던중 우리 59회 동기들은 졸업 50주년및 고희를 맞는 올해, 옛 숙직실 자리에 본래와 같은 모양의 석비를 복원 건립하여 3.1운동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자, 지난 5월부터 모교와의 접촉을 시작으로 재단, 교우회및 원로 선배들과 상의한후 지난 6월 28일 중앙고등학교 운영위원회의 최종승인을 얻어 학교발전기금 기탁형식으로 오늘 이 석비의 제막식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 석비를 복원건립하기까지 우리 59회 동기회를 격려해주시고 협조를 아끼지 않으신 이 자리에 계신 김종필 교장선생님, 박찬종 동기회장님, 백순지 원로 선배님을 비롯한 오늘 이 제막식 행사에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께 우리 59회 동기들을 대표하여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