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13일부터 9월13일까지 31박32일간 유럽알프스 전반을 트레킹을 중심으로 관광도 겸해서 다녀왔다. 대저 알프스라함은 알피니즘,알피니스트 등과 같은 단어가 알프스에서 유래되었을 정도로 근현대 산악운동이 시작된 요람임과 동시에 "알프스황금시대"를 거쳐 "히말라야시대"에 이르는 세계 등산운동의 시발점인 곳이다. 흔히들 알프스하면 스위스만을 떠올리는데,알프스는 동북부,중부,서부,남부알프스로 나뉘는,프랑스로부터 스위스,독일,오스트리아,슬로베니아,이탈리아에 걸친 대산맥이라고 할 수 있다.
서부알프스는 프랑스알프스로,샤모니를 기점으로한 몽블랑산군(매시프)이며 4,000m급 14좌가 있고 알프스 전체의 최고봉인 몽블랑(4,810m 또는 4,807m),그랑조라스(4,208m) 등이 있으며, 뚜르 드 몽블랑(프랑스,이태리,스위스 3개국에 걸친 몽블랑일주 둘레길로 대략 180km,10일 정도의 여정)이 유명하다.
중부알프스는 스위스알프스로,남쪽의 체르마트를 기점으로한 발리스알프스와 북쪽의 그린델발트(인터라켄)를 기점으로한 베르너알프스,그리고 조금 위쪽의 루체른을 기점으로한 리기와 티틀리스(주로 관광객의 하이킹용 코스) 등이 유명하다.발리스알프스에는 마터호른(4,478m)을 중심으로 스위스 최고봉이며 알프스 제2고봉인 몬테로자(4,634m) 등 4,000m급 32좌가 있으며,베르너알프스에는 융프라우(4,158 m)를 중심으로 멘히,아이거(3,970m)등 4,000m급 9좌가 있다.
동북부알프스에는 독일의 퓌센을 기점으로 하는 바이에른알프스, 오스트리아의 인스부르크를 기점으로하는 티롤알프스와 외츠탈알프스, 슬로베니아의 블레드를 기점으로한 율리안알프스가 있으며, 바이에른알프스에는 독일의 최고봉인 추크슈피체(2,963m),테겔베르크 등이 있고, 티롤알프스에는 오스트리아 최고봉인 그로스글로크너(3,790m)와 샤프베르크, 외츠탈알프스에는 발트슈피체(3,774m). 율리안알프스는 트리글라브(2,864m) 등이 있다.
남부알프스는 이탈리아의 돌로미티산군으로 서쪽의 볼차노와 동쪽의 코르티나 담페초를 기점으로 이탈리아의 최고봉인 마르몰라다(3,343m),트리치메 디 라바레도(3,003m)등 3,000m급 18좌가 있으며,원래 오스트리아 영토였으나 제1차세계대전에서 오스트리아가 패전국이 되면서 이탈리아에 할양하므로서 오스트리아와 이탈리아의 국경선이 된곳이다.
알프스의 3대 美峰이라면 몽블랑,마터호른,융프라우를 말하며, 현대산악사의 극적모티프가 되었던 魔의 3大北壁은 그랑조라스,마터호른,아이거의 북벽을 칭하고, 알프스황금시대는 230여년전인 1786년 8월8일에 '과학적 근대등산의 아버지'라고 일컫는 드 소쉬르의 후원하에 자크 발마와 가브리엘 파카르가 몽블랑을 초등정한것에서부터 시작하여, 1865년 에드워드 윔퍼가 알프스의 마지막 고봉인 마터호른을 초등정할때까지의 백여년간을 말하는 것이다. 이후 알프스를 넘어서 히말라야 자이안트(8,000m급) 초등시대를 거쳐 오늘에 이르고 있다.
***********************************************************************************************************************이번 알프스트레킹은 한달간 알프스 전역을 누비며, 주요 산군의 트레킹과 거점마을 등을 찿아보는 것이었다. 겸하여서 여정중의 중요도시 관광도 즐기고 여유있게 일정을 운영하였다. 알프스에는 약 6만여개의 트레일이 있다고 하며, 가족이나 친지 단위로 본격적인 등반이나 등산,또는 하이킹 등 다양한 형태의 생활 레저로 산행이 이루어지고 있다.
우리의 여정을 간략히 정리하면...
<산행>
몽블랑산군; 뚜르 드 몽블랑: 8/15~8/23,195,323보,137.424km
마터호른산군; 마터호른 글래시어 트레일,전망길.리펠호수길.마크트웨인길: 8/25~8/26,62,231보,43.561km
융프라우산군; 8/30~9/1,멘리헨파노라마길,융프라우요흐,피르스트 등,우천,주로 산악철도,케이블카,곤돌라 등 탑승
리기산; 9/3,33,317보,23.321km
돌로미티산군; 9/6~9/7,트리 치메 라운드 트레일,54,059보,37.84km
**산행 소계; 344,930보, 242.146km
<관광>
빙하특급열차 탑승; 체르마트-생모리츠
대도시:제네바,생모리츠,인터라켄,루체른 (스위스)
인스부르크 (오스트리아)
밀라노,볼차노,베로나 (이탈리아)
모스크바 (러시아)
소도시:샤모니 (프랑스)
체르마트,그린델발트,벵엔,뮈렌,라우터부룬넨 쉬니케플라테,옥시에르,트리엥 (스위스)
퓌센,슈방가우 (독일) / 노이반슈타인성(일명 백조의성)과 호헨 슈방가우성
도비아코,코르티나 담페초,오르티세이 (이탈리아)
**관광 소계; 394,232보, 275.953km
**총 도보운행거리; 739,162보, 518.099km
<이동>
유럽은 철도망이 잘 발달되어 있으므로 렌터카 이용보다는 철도와 각도시별 대중교통(버스,노면전차,지하철 등)을 이용하는것이 바람직함 // 유레일 플렉시& 셀렉트 패스 1등석 (9일,스.독.오.이 4개국)과 버스(돌로미티지역) 및 각 도시별 대중교통 활용
<숙박>
산장; TMB : 트뤽,발므,모테,뮐렝(프랑스), 비엘레,보나티(이탈리아)
돌로미티 : 로카텔리,센네스
호텔(3성급~4성급),호스텔 및 아파트먼트
<비용>
당초; 635만원
실행; 579.5만원(리펀드 55.5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