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가 너무 없어서 안타깝다는 생각이 든다.
60이 가까운 이 나이에 지금까지 살아온 즐겁고 행복했던 얘기,몸부림 치도록 가슴 아프고 고통 스러웠던 얘기,어쩌면 아직도 긴긴 터널속에서 안타깝게 보내는 하루 하루의이야기,내 이야기,아내 이야기,자식 이야기...
이런 이야기 들을 통해서 기쁨도 나누고 슬픔도 나누고 나아가 지혜도 나누며
남은 인생의 진정한 친구들로 같이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고국을 떠난지가 31년이 되어 고국의 우리 또래의 정서를 몰라 무식한 소리 일지 모르겠다.
허구 헌날 퍼온 글들만 읽다보니 퍼오는 친구들의 노고를 고맙게 생각하면서도 우리들의 이야기가 그리워 져서 그렇지.
산행을 다녀온 소감도 좋고 친구들의 안부도 좋고 집안의 잡다한 이야기도 좋고 뭐 그런 얘기들이 듣고 싶다.
가을도 막바지에 접어들도 설악산의 단풍도 막바지 고비라는데,세 발낙지의 제 맛도 한창이라는데...고국갈 껀수가 없다보니...
만 60쯤 되면 6개월은 고국에서 6개월은 카나다에서 살고 싶은데 잘될지 몰라.무엇 보다도 거처하는곳이 제일 문제라..
원 룸이라도 사자니 6개월은 비워두어야하고..
누구 6개월 세줄 사람 없는지...앞으로 3년 후쯤.
환절기에 감기 조심하기를...모두 모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