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상해에서 취직이되어 18일부터 출근하게된 작은 아들도 볼겸 겸사겸사 아내와 함께 상해와 항주 소주 여행을 떠나려 한다.
이번 상해 항주 소주 여행에서 가장 기대하는 곳중의 하나가 당나라 때 시인 장계의 시 풍교야박의 소재가된 풍교와 한산사이다.
소주의 한산사 는 이 시 한수로 더 유명해진 절로 현대 중국인들이 가장 애송하는 시가 바로 한산사 입구의 풍교에서 쓴 풍교야박[楓橋夜泊]이다.
강남의 발달한 운하를 배를 타고 가다가 풍교란 다리에서 하룻밤을 묵는 시인의 서정이 잘 표현 되어 있다. 장사에 띄어난 중국인들은 이곳에 풍교야박처라고 이름을 붙여놓고 의미를 부여하여 관광객들에게 나도 장계의 시에 나오는 풍교를 가 보았다는 만족감을 준다.
다녀와서 멋있는 사진을 올리겠다.
[楓橋夜泊/풍교야박/ 풍교에서 밤을 지새며]
-張繼(장계)-
月落烏啼霜滿天(월락오제상만천)
달 지자 까마귀 울고 서리는 하늘에 가득차고
江楓漁火對水眠(강풍어화대수면)
강물에 비친 단풍과 고기잡이 배의 불은 졸리는듯 강물에 비치고
姑蘇城外寒山寺(고소성외한산사)
고소성 밖 한산사에선
夜半鍾聲到客船(야반종성도객선)
한밤을 알리는 종소리 은은히 나그네가 탄 배에 들려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