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송국민학교 1년 선배님이신(일찍이 형은 뜻한바가 있어 6학년때 재수하여
후배인 기달이,춘복이,나랑 동급생이 된 사실이 있음)
계룡형!오랜만이구려..
아니, 이 어린 후배는 보고 싶지도 않고 능청스런 성범이만 보고싶소?
몹시 섭섭하구려..
희덕이는 안보고 싶겠지만 지난 21일엔 8,9회 송년모임을 교대역 부근 한정식
집에서 했소..인표,창남,춘복,성범,희덕이,연상형,기림형이 부부동반으로 참석
하고 용희형이랑(마찬가지 수송1년선배임)경호는 불참했소..
그날은 주로 자녀들 얘기, 우리들의 노후얘기, 건강얘기 등을 나눴지..
그곳 생활은 이제 자리가 잡혔겠구려...형이 떠나고 나선 송년모임때도 흥이
예전보단 못한것같아..그래도 음정, 박자는 다 틀려도 씩씩하게 히프율동과 함께
메들리로 부르던 노래(연필로 쓰세요....)가 생각나는구려..
평소 영어가 몸에베어 있던 형이라(댓스~라이트) 그곳 생활하는데는 걱정 없겠
구려(?) 영어노래도 자유자재로 마구불러 잿기겠구려(?) 부럽소..
이 몸은 다니던 회사 5년전에 명퇴하고 지금은 역삼동에 있는 병원에서 사무장
으로 있다우..다른 애들은 그 전에 하던거(?) 그대로 변함없이 하고 있고 연상형
이랑 춘복이는 같은 권역이라 자주보는 편이고 인표는 담배끊고 장인노릇 하느
라 점잖아졌고 희득이는 여전히 깐깐하고(혼날라), 춘복이,성범이,창남이는 "어
저께 새벽까지 숢마셔서 오늘은 정말 마시면 안되는데.."하면서 또 마시고..
기림형은 허리 삐끗한게 오래 가는ㄴ것 같고 한옥이는 실버하우스 사업때문에
바쁘고...형수님께도 이곳 사모님들도 모두 건강하니 건강하시라고 안부 전해
주구려..이렇게 소식 주고 받는것도 인성이 덕분이니 다시한번 고마움을 갖게
되는구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