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모두 30명의 친구들이 화창한 가을날씨를 만끽하며 가을소풍을 다녀왔습니다.
사실 우리나이에 알밤줍기는 명분일 뿐이지요.
그저 이런 핑계로 익어가는 가을날 한나절을 친구들과 함께 지내기 위한 수단 아니겠습니까?
어쨋던 30명의 친구들,정확히는 27명의 친구들과 3명의 거~ㄹ들,이 모여서 한시간여 지나도록 알밤 줍기를 했습니다.
실상은 밤나무숲 여기저기에 뿌려놓은 알밤을 그저 망태에 주워 담기만 하면 되는 무지 단순한 작업 이었습니다.
너무 쉬워서 하품이 나도록 피곤한 친구도 있었습니다.
알밤줍기가 힘들어서인지 아니면 능이버섯 토종닭백숙을 안주로한 막걸리탓 인지 약간의 피로가 오는듯 했습니다.
그날의 피로는 그날 풀어야 함을 너무나 잘 알고있는 모두는 피로회복을 위한 2차작업에 돌입 하였습니다.
단,피로회복에는 가정표 샤워가 제일이라고 믿는 수원팀(무영,성근,순익)은 일찍 자리를 떠났습니다.
생맥주 한두잔으로 일찌감치 원기를 회복한 친구들은 당구장으로 아직 회복이 미진한 친구들은 3차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아직껏 특별한 소식이 없는것을 보니 아마도 모두들 원기회복하여 더욱 상쾌한 다음 한주를 준비중인 모양입니다.
함께 하여준 친구들 그리고 전화로 또는 문자로 격려해준 친구들 모두모두 고맙습니다.
함께한 친구들(무순)
김낙영,이인길,이철호,김자윤,노영우,장재순,마중일과 형수님,김영기,
최규동,윤형기,남승희,이두형,박성근,김희덕,고광윤과 형수님,서성원,
고창영,김경집,권순익,이무영,변병우,이상준,이세영,유기현,최원효,
김태웅 그리고 여운근부부 (이상 3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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